[취재N팩트] 코미, 트럼프 수사 중단 요구 폭로...탄핵론 급물살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정보 기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압 의혹을 공식 확인한 건데, 탄핵론이 거세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코미 전 국장이 우리 시각 오늘 밤 청문회에서 증언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외압을 폭로했군요.

[기자]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다 전격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앞서 각종 의문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청문회 전 제출한 서면 증언을 통해서입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났을 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플린은 좋은 사람이며 러시아와의 통화에서 잘못한 게 없다", "이 사건을 그냥 놔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는 러시아 스캔들 의혹의 몸통인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중단 외압을 행사해 왔다는 의혹을 공식 확인한 셈입니다.

또 3월 통화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매춘부와 만난 일이 없다. 구름을 걷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를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과 당선자 시절부터 3차례 만나고 6차례 통화하는 등 모두 9차례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모든 대화를 기록해뒀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앵커]
코미 전 국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 맹세를 요구했다고 밝혔는데, 무슨 말인가요?

[기자]
코미 전 국장은 지난 1월 27일, 백악관에서 가진 단독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충성을 요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만찬이 끝날 무렵,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내가 원하는 것은 진정한 충성심"이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는 대통령이, FBI 정보 기관의 수장이 지켜야할 독립성을 훼손한 발언으로 논란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미 전 국장의 증언이 사실이면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된다고 봐야 하는 거죠?

[기자]
코미 전 국장의 증언 내용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력, '사법 방해'가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사법 방해는 중대범죄로 분명히 탄핵 사유가 된다는 것이 헌법 전문가들의 견해입...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60813105162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