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에서 지대함 미사일 발사...200km 비행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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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약 200km 정도 비행했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이 최근 들어 신형 미사일을 계속 시험 발사하고 있는데, 오늘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이 나왔습니까?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에서 쏜 미사일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실크웜 미사일의 개량형인 북한의 KN-01과 매우 흡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KN-01의 사거리는 100km 남짓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은 그보다 멀리 200km 정도 날아간 만큼, 성능을 개량했거나 새로운 형태의 대함 미사일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차량에 원통형 발사관 4개를 얹은 대함미사일 추정 신무기를 공개했는데요.

지난 2015년 공개한 신형 함대함 미사일을 지상으로 옮겨온 형태입니다.

북한이 이번에도 열병식 때 선보인 무기를 시험 발사했을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산 깃대령에는 미사일 개발 기지가 있어서 신무기의 시험 발사가 자주 이뤄졌다는 점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는데요.

북한은 지난달 29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열병식 때 공개했던 신무기를 발사했습니다.

사거리 1,000km의 탄도 미사일인 스커드-ER에 보조 날개를 날아 정확도를 높인 형태로 북한은 지대함 공격 미사일로 개량했다고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대함 미사일은 항공모함이나 군함 등의 접근을 거부는 무기체계의 하나입니다.

미국이 핵 추진 항공모함을 잇따라 한반도 근해로 보내 군사적 압박을 높이자 신형 대함미사일 개발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이란과 과학기술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대함 탄도미사일 개발 기술을 확보했을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는 동시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군의 추가 도발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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