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새로 개발한 함선 공격용 순항 미사일이라면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에도 김정은이 현장에서 발사를 지켜봤다고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 관영 라디오방송이 조금 전 6시 40분쯤 어제 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어제 쏜 미사일이 신형 지상 대 해상 순항 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육지에서 발사해 해상 함선을 공격하는 대함 미사일이라는 겁니다.

순항 미사일은 높이 치솟았다가 목표물을 향해 떨어지는 탄도 미사일과 달리 낮게 날아 정확하게 목표물을 타격하는 미사일입니다.

북한 방송은, 국방과학원에서 새로 개발한 신형지상대해상 순항로케트 시험발사를 김정은이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무기체계보다 기술력을 보다 향상시킨 신형지상 대 해상 순항 미사일을 연구 개발했다면서, 이 미사일이 자신들을 노리는 적 함선집단을 지상에서 마음먹은대로 타격할 수 있는 강위력한 공격수단이라고 선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날개를 여러 개 단 신형 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어제 발사한 게 이 신형 미사일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북한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거리별, 공격 형태별 미사일들을 다섯 차례 발사 했습니다.

특히 당시 열병식에서 이 다섯 차례에 걸친 신형 무기 외에도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두 발도 공개를 했었는데요. 이 신형 미사일은 아직 발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서 곧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신형 미사일 발사에도 나서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아침 강원도 원산지역에서 동해로 지대함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을 여러 발 쐈습니다.

우리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이 미사일의 사거리가 200km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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