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아침 일찍 어제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발표하더니 이어서 발사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주변국을 위협하고 핵 무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SLBM 발사 성공 발표를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군요
[기자]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어제 실시한 SLBM 수중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어서 조금 전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조선중앙TV에 SLBM 발사 장면 동영상을 내보냈습니다.
영상에는 카운트다운 이후 잠수함에서 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수면을 박차고 솟아서 섬광을 내뿜으며 한참을 상공으로 치솟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수면 위로 나온 다음 엔진에 불이 붙는 콜드 론치 장면도 확인됩니다.
북한은 앞서 발사 사진도 20장 넘게 공개했는데, SLBM에는 기존에 북한이 공개한 것과 같이 '북극성'이라고 이름이 적혀 있으며, 아랫부분에서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격자형 날개가 포착됐습니다.
이 날개는 로켓이 올라갈 때 균형을 잡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옛날 소련에서 쓰던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사 장면을 지켜본 김정은은 이번 시험발사가 성공 중의 성공이라고 만족을 나타내고, 이제 자신들은 핵 공격 능력을 완벽하게 보유한 군사 대국 전열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본토와 태평양 작전 지역을 손아귀에 넣게 됐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예고 없이 맞닥뜨릴 수 있는 미국과의 전면 전쟁과 핵 전쟁에 대비해 핵무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운반 수단 개발에도 총력을 집중하라고 주문도 했습니다.
북한은 SLBM 기술적인 면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물밖으로 튀어나온 다음 엔진이 점화되는 콜드 론칭 기술과 단 분리, 고체 연료 엔진과 정확도 등 탄도 미사일의 핵심 기술들이 완벽하게 기준에 맞았다고 선전했습니다.
군 안팎에서는 북한이 일부러 높은 각도로 미사일을 세워서 쐈고,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1,000km 이상을 날아갔을 것이라며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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