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남 고성에서 잇따라 AI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던 산 닭과 오리의 다른 시·도 반출 금지를 전국적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가축거래상인들의 살아 있는 닭, 오리 등 가금류 유통도 금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백종규 기자!
정부가 AI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 방역 대책을 내놓았다고요?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과 제주에서만 시행하던 살아있는 가금류의 다른 시·도 반출금지 조치를 내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주일 동안 전국 모든 시·도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전북과 제주는 18일 이후에도 타 시·도 반출금지가 계속됩니다.
또 내일 0시부터 가축거래상인을 통한 살아 있는 닭과 오리의 유통도 오는 25일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됩니다.
전통시장 및 가든형 식당으로의 가금류 거래금지는 오는 25일 이후에도 풀리지 않습니다.
당국이 AI가 전통시장의 가축 거래 상인을 통해 소규모 농가로 확대하고 있다고 본 겁니다.
또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고 가축을 거래하는 상인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의심 신고 건수가 줄고 있는데, 당국이 추가 대책을 내놓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퍼지던 AI가 경남 고성까지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고성에서는 어제 2곳에서 AI가 발생했는데요.
토종닭과 오골계, 거위 등 가금류 13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와 토종닭과 기러기 등 85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입니다.
두 곳 모두 지난달 21일과 27일 가운데 한 날에 고성 시장에서 가금류를 구매했고 이후부터 폐사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두 농장이 이번 AI 발원지 격인 군산 오골계 농장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 농장은 군산에서 오골계를 구매한 전력이 있는 진주의 한 중간유통상인에게 가금류를 구매했는데요.
군산에서 오골계가 AI 감염된 채 진주로 왔고 진주 농장에서 다른 가금류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 농가는 이미 군산 오골계 농장과의 역학관계가 확인돼 AI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식품부는 진주 상인이 검사 이전에 판매한 가금류가 AI에 감염된 채로 시장에 나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611140227952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