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미군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국내 배치는 한미 동맹 차원의 약속이라며,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권이 교체됐다고 사드 배치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겠다며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 실장은 이달 말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 발전방향과 북핵 문제 해결방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거라며, 다음 주 중 개략적인 일정과 의제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종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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