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 사는 30대 가구주의 절반 가까이가 월세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도 갖고 있던 집을 팔아 생활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늘어 자가 보유 비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서울에 사는 30대 가구주의 절반 가량(45.6%)이 월세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10년 새 2.5배 가량 높아진 것입니다.
30대의 경우 경제적으로 전세를 감당할 수 없는 데다 집 소유에 대한 태도도 바뀌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 가운데 42%는 아직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50대도 5명 가운데 1명은 월세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가 자기 집을 갖고 있는 비율은 1년새 9%p 가량 떨어졌습니다.
50대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은퇴나 자녀 결혼 등으로 자금이 필요해 집을 처분한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가구 규모가 작아지는 것도 월세 가속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서울시 가구의 가구원 구성은 1인 가구가 가장 많고, 다음은 2인 가구로, 1~2인 가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계층의 이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32%만이 자신의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20대 보다 비관적이었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부정적이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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