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몰린 서울 임시 선별검사소..."젊은 층이 40%" / YTN

YTN news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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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두 배로 늘어난 가운데, 곳곳 검사소에는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남동에 새로 설치된 검사소의 경우 한나절 동안 검사를 받은 사람의 40%가 20~30대일 정도였는데요,

황보혜경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주변에 새롭게 문을 연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검사 시작 전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유효상 / 경기 부천시 괴안동 : 강남구에서 일하는데 여기 근처에 젊은 사람들도 무척 많고, 마음이 불안해서 검사를 받으러 오게 됐습니다.]

다양한 연령대가 검사소를 찾았지만, 특히 눈에 띄는 건 20~30대입니다.

[홍루비 / 서울 서초동 : 운동하는 데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동선에 있어서 검사를 안 받아도 된다고 했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다른 임시 선별검사소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오후 2시까지 이곳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0명에 달하는데요, 그 가운데 20~30대 비율이 40%를 차지했습니다.

점심시간엔 주로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옵니다.

[조현장 / 서울 하왕십리동 : 아내 직장 동료가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직장 근처 임시 선별검사소 와서 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의료진들은 몸은 힘들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젊은 층이 늘면서 다소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이승혜 / 간호사 : 기존에 성동구청에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만큼이나 여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고 오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기다려주셔서….]

서울시는 4차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선별검사소 설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26곳에서 그 두 배인 52곳까지 늘렸습니다.

또, 검사를 받기 위해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대기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서울맵'도 개발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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