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역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연령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모두 7만 천734건으로, 이 가운데 30대가 28.8%인 2만 691건을 매입해 전 연령대를 통틀어 최대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주택시장에서 가장 왕성한 구매를 해온 40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50대를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점제 대상 아파트 확대로 30대가 청약시장에서 소외되면서 새 아파트 청약 대신 기존 주택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서울 인기 지역 아파트 청약 가점은 최하점이 50∼60점을 웃돌아, 부양가족 수는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은 30대는 당첨권에서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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