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연방하원 의원 야구장 총격 사건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배달업체 UPS 건물 안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쳤습니다.
직장 동료들을 향한 비뚤어진 보복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야구장 의원 총격 사건으로 미국이 충격에 빠져있던 시각,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UPS 센터에서도 또 하나의 참극이 벌어졌습니다.
UPS 제복을 입은 직원이 건물 안에 있던 직장 동료들을 향해 총을 난사했습니다.
[토니 채플린 /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 출동한 경찰이 총을 맞은 피해자들을 현장에서 찾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응급 치료를 하는 사이, 한 팀은 용의자를 찾았는데 그는 그때까지도 권총으로 무장한 상태였습니다.]
가까스로 빠져나온 사람들은 옥상으로 달려가 필사적으로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한 차례의 난사가 끝난 뒤 용의자는 스스로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경찰특공대가 출동해 피해자들을 긴급후송했지만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은 숨졌고, 2명이 다친 상태입니다.
[토니 채플린 /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모두 6명이 총에 맞았습니다. 용의자 역시 총격 사망자 중의 한 명입니다.]
UPS 대변인은 용의자가 자사 차량 운전사임을 확인했는데, 범행을 저지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주에는 플로리다 주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해고된 전 직원이 총을 쏴 동료 직원 5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잇따라 터져 나오는 미국의 총격 사건.
총기로 무장해 총기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그 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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