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오찬...한국당 불참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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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일자리 추경' 처리, 내각 임명과 관련해서 국회의 협력을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초청을 거부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어제 국회 시정연설도 그렇고, 문 대통령이 연일 국회와의 소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군요?

[기자]
문 대통령은 잠시 뒤인 정오부터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국회 상임위원장단과 오찬을 함께하고 합니다.

문 대통령이 국회 상임위원장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건데요.

어제 국회 시정연설과 마찬가지로, 이번 오찬에서도 11조 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예산 처리에 대해 여야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각 구성 등 인사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35일째인데 아직 통일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6개 부의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장·차관 인선은 70%가량만 진행된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실제로 임명된 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단 두 명뿐인데요.

이런 점을 고려해 문 대통령은 이미 청문회를 마친 장관 후보자들을 포함해 내각 인선을 야권이 전향적이고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부탁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오찬 회동은 반쪽짜리가 됐습니다.

정우택 국회 운영위원장 등 자유한국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은 문 대통령의 초청을 거부하고 불참했습니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5대 인사 원칙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내각 인선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 중입니다.

특히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당이 빠진 오늘 오찬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추경과 인사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주고받을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임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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