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례없는 청년 실업률 속에 공무원을 준비하는 이른바 '공시생'이 갈수록 늘고 있는데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의 9급 지방공무원 공개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졌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이미 바늘구멍 뚫기가 돼 버린 공무원 시험,
갈수록 경쟁률이 높아져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박병준 / 9급 공무원 시험 지원자 : 최대한 보는 데까지 잘 보고 와야죠, 열심히… 주변에서 얘기도 있고 해서 제가 선택했습니다.]
올해 9급 지방공무원 공개 채용 필기시험이 전국 16개 시와 도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모두 만315명을 모집하는 올해는 22만501명이 지원해 지난해 평균 경쟁률 18.8대 1보다 높은 21.4대 1을 보였습니다.
광주광역시의 경쟁률은 지원자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33.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나이는 20대가 60%에 가까웠고, 40대 이상이 7%, 19세 미만도 0.4%가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10명 가운데 3명 가까운 응시자가 시험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5과목 20문제, 모두 100문제를 1분에 한 개씩 풀고 나오는 수험생들 가운데 밝은 표정은 드물었습니다.
[백승우 / 9급 공무원 시험 지원자 : 국어는 쉬었고 영어는 원래 항상 어려우니까요. 선택 과목도 평이해서 그냥 제가 아는 만큼은 다 풀었다고 생각합니다.]
8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서울시의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은 오는 24일 따로 실시됩니다.
9급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는 다음 달 14일부터 28일까지 각 시·도 누리집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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