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추경에서 가뭄 피해 예산 추가 반영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추경과 인사는 분리해서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야 3당은 문 대통령이 인사를 강행할 경우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가뭄 해결을 위해 정부와 여당은 급수 대책 예산 1,292억 원을 신속하게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이번 추경에 긴급 급수 대책과 저수지 준설 등에 필요한 예산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금년 가뭄 심한 경기 남부와 충남 서북부권의 항구적 가뭄대책을 조기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당정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민생을 위한 추경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6월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각 인사 문제로 급격하게 얼어붙은 여야 관계가 최대 걸림돌입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추경에 합의해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인사 청문 문제가 모든 앞길에 장애물 역할을 하는데 어떻게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비롯해 수많은 국회 관련 현안에서 어떻게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인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강경화 후보자 임명이 현실화하면 추경 반대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강경화 후보자 등 부적격 인사가 공직에 취임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비상한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 전략 세울 것인가….]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어제) : 국회 일정이 여러 개가 연계돼 순서대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야 3당이 반대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이 있고 나면 더 어려워진다….]
민주당은 추경에 야당 측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은 일자리 추경안의 내용 자체도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임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YTN 염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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