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6·15 남북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 축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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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5 남북공동선언이 오늘로 17주년을 맞았습니다.

1948년 분단 이후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경제협력 등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던 의미 있는 순간이었는데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축사에 나섰는데요.

현장 가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오늘 6.15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고뇌와 용기, 그리고 역사적 결단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특별히 이희호 여사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생전에 여사님께 보냈던 존경과 사랑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사님께서 평화를 이룬 한반도를 보시는 것이 우리 모두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이희호 여사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꼭 좋은 세상 보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 서니, 김대중 대통령께서 짊어지셨던 역사의 무게가 깊게 느껴집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참된 용기를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 용기가 대한민국의 민주화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큰 발걸음은 남북화해와 평화, 햇볕정책에 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한반도 문제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분단 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의 대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

남과 북의 평화통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운전석에 앉아 주변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문제를 이끌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IMF 위기 속에서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IMF 위기까지 극복하였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관계는 새롭게 정립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6.15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평양에 가셨습니다.

결코 순탄대로가 아니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임기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북한은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금창리에 제2의 지하 핵시설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폭격까지 검토했던 1994년 이후 또다시 한반도 정세가 긴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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