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가 뭍으로 올려진 뒤 객실을 중심으로 이뤄진 1차 수색이 두 달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안타깝게도 1차 수색에서는 미수습자 9명 가운데 5명을 아직 찾지 못했는데요,
나머지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다음 달부터는 수색 범위가 화물칸으로까지 확대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뚫어 수색을 시작한 지 두 달, 그동안 단원고 조은화, 허다윤 학생과 일반인 이영숙 씨 유해가 선체에서 나왔고, 침몰 바다 밑에서는 고창석 교사의 뼈가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휴대전화 등 거둬들인 유류품만 4천 점에 이르고, 진흙분리 작업이 이뤄진 대형 주머니는 8천 개가 넘습니다.
선체 3층부터 5층까지 객실을 샅샅이 뒤졌지만, 미수습자 다섯 명의 유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다음 달 시작될 화물칸 수색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면서 미수습자들이 화물칸 오른쪽으로 피신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 지금 이 작업의 가장 첫 번째 원칙은 미수습자의 조기 수습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가족 품으로 돌려드리는 게 첫 번째 원칙입니다.]
화물칸도 객실 수색처럼 장애물 제거와 수색이 동시에 이뤄집니다.
화물칸에는 차량 180여 대와 백 개도 넘는 컨테이너, 구조물과 진흙이 뒤엉켜 7m까지 쌓였습니다.
이 때문에 선미나 선체 우현에 구멍을 뚫고 필요할 경우 크레인까지 동원해 화물을 꺼내는 방법도 검토 중입니다.
이미 수습된 네 명의 유가족은 남은 다섯 명도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염원하며, 장례도 미루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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