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여러 정상회담이 코앞에 닥쳐온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 자리를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야당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또, 외무고시 중심의 폐쇄적인 외교부 구조를 개혁하고, 관성적인 4대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여러 정상들과 회담이 연쇄적으로 하게 돼있기 때문에 외교부 장관 자리를 더 비워둘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아마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야당 쪽에서도 널리 이해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외무고시 선후배 중심으로 폐쇄적인 구조, 이렇게 돼있는 게 아주 좋은 엘리트 많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외교역량이 더 커지지 못하는 이유 아닌가, 또 관성적으로 4대국 중심 외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원인인 것 같고요, 이제 우리 외교도 한편으로는 4대국 외교를 넘어서 EU라든지 아세안 국가들, 아프리카까지도 외교를 다변화하고 넓힐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고요, 저는 이제 대사 임명도 좀 더 개방해서 민간 전문가들, 비외무고시 출신들, 여성들, 이렇게 다양하게 넓히면 우리 외교가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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