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두 보수 정당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주자들은 저마다 보수의 재건을 앞세웠는데요, 새 지도부 선출 뒤에는 치열한 보수 주도권 다툼이 다시 이어질 전망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당 대표 경선에는 대선 후보로 나섰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5선 원유철, 4선 신상진 의원이 출사표를 내밀었습니다.
[홍준표 / 前 경남도지사 (지난 15일) : (자유한국당이 생존하기 위해선) 첫째로 과거와 단절하고 철저한 내부 혁신을 해야 합니다.]
[원유철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5일) : 계파정치에 몰두했던 20세기의 낡고 병든 닫힌 정당을 젊고 건강한 열린 정당으로 혁신하자는 것입니다.]
[신상진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6일) : 13년 동안 계파 없이 줄서기 없이 정치해왔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정치하면서 빚진 적이 없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대체로 대선에서 나름대로 선방했다고 자평하는 홍 전 지사가 한발 앞서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원유철 의원은 연일 홍 전 지사에 날을 세우며 지지세를 결집하는 한편, 친박계의 지원도 은근히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당내 계파 정치에서 거리를 둬온 수도권 지역 4선인 신상진 의원은 자신이 위기에 처한 당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 이후 당 전면에서 한발 비켜선 친박계 의원들은 당 대표 대신 최고위원 출마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바른정당에서는 3선 김영우, 이혜훈 의원과 재선 하태경, 초선 정운천, 지상욱 의원이 당 대표에 도전했습니다.
경선을 오래 준비했고 당내 관계가 원만한 김영우 의원과, 유승민 의원과 가까운 이혜훈 의원이 비교적 우위를 보이는 분위기입니다.
[이혜훈 / 바른정당 의원 : 과거처럼 사사건건 발목 잡는 낡은 정치, 진영 정치 안 하려고 합니다.]
[하태경 / 바른정당 의원 : 자유한국당이 보수입니까? 대한민국의 적 아닙니까, 여러분.]
[정운천 / 바른정당 의원 : 바른정당을 전국 주도 정당으로, 또 중심 정당으로, 수권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지상욱 / 바른정당 의원 : (초선 의원의) 맑은 힘과 정직한 힘으로 바른정당을 변화시키겠습니다.]
[김영우 / 바른정당 의원 : 이탈이 있어선 안 됩니다. 제가 당 대표가 돼 우리 당을 더욱 결속시키겠습니다.]
지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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