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미국이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한다면 북한도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현지 시간 21일 인도 방송 위온은 계춘영 인도 주재 북한대사가 인터뷰를 통해 "일정한 상황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 동결 조건을 논의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춘영 대사는 "예를 들어 미국 측이 잠정적이든 항구적이든 대규모 군사훈련을 완전하게 중단한다면 북한 또한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계 대사는 요구조건이 충족되면 무기 실험 유예 조건을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 방안을 논의하자"고도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이 말이 언제 어느 때라도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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