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육중한 몸으로 코트를 휘젓고 다니던 왕년의 농구 스타 현주엽이 이제 감독으로 선수 시절 못 이룬 우승에 도전합니다.
친형제처럼 격의 없이 지내는 현주엽 감독과 선수들의 '브로맨스'가 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훈련장에 허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쁜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감독의 얼굴에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가 번집니다.
프로농구 창원 LG의 새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디딘 초보 감독 현주엽이 내세우는 가장 큰 무기는 선수들과의 원활한 소통입니다.
친형처럼 친근하게 다가가는 감독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선수들 사이에는 훈훈한 '브로맨스'의 분위기마저 피어납니다.
[김종규 / 창원 LG 센터 : 장난도 많이 치면서 많이 (친근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거든요. 선수로서 정말 좋고 감사하죠.]
[조성민 / 창원 LG 포워드 : 동네 형 같은 분이고요. 힘들다고 하면 감독님이 (훈련) 수위를 조절해주시고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맞춰가는 게 좋습니다.]
한가족처럼 끈끈한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감독답게, 코치진과의 호흡도 남다릅니다.
새로 선임한 세 명의 코치 중 두 명이 자신보다 선배일 정도로, 권위보다는 소통을 내세우며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합니다.
[현주엽 / 창원 LG 감독 : 코트에서만 열심히 하면 밖에서는 편하게 지내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안 될 때도 있어서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주엽 감독.
선수 시절 미처 못 이룬 우승의 꿈을 이뤄낼 수 있을지, 초보 감독의 당찬 도전이 주목됩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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