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제안했는데 오늘 어떤 얘기 나눴을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 발표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백악실에서 단독 접견을 하였고 이후 접견실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일행과 10시 50분까지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은 단독 접견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여 등 다양한 스포츠 관심사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참여는 IOC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만약 북한이 참여한다면 올림픽 정신의 고취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과 세계의 평화 그리고 인류 화합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바흐 위원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과의 면담은 98년 김대중 대통령과의 면담을 연상하게 한다.
그 당시 북한의 시드니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는데 김대중 대통령께서 한말씀으로 정리해 주셨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때 김 대통령께서는 북한이 동의하면 나는 무엇이든 동의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김 대통령이 한말씀을 가지고 북한을 설득했고 북한의 시드니 올림픽 참가와 동시 입장이라는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결과적으로 시드니 올림픽의 성공에도 기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바흐 위원장은 그런 측면에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이것이 올림픽 정신에 부합하는 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단체 면담에서 문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에 북한 선수단의 참여를 IOC 차원에서 최대한 돕겠다라고 말한 것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했고 바흐 위원장은 이번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태권도연맹의 노력을 칭찬하고 싶고 그 노력 덕분에 대화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위원회와 대한올림픽준비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G20 회담 이후에 평창을 방문하신다면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평창 준비가 잘 되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충분한 붐업이 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염려가 되고 새 정부로서는 첫 번째 치르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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