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미끌려 숨지고 폭우에 수십 명 고립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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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지방에는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숨졌고 갑자기 불어난 물에 수십 명이 고립됐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방음벽을 들이받은 승용차.

차체가 심하게 구겨져 도무지 형체를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후 2시쯤.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 군위 터널을 지나 승용차가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이었습니다.

[김민재 / 사고 목격자 : (비가 많이 내려) 앞이 잘 안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내리막에 굽은 길이거든요 거기가. 게다가 오늘 또 비가 오고 하니까 (길이)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루에만 100mm 넘는 폭우가 내린 강원도에서는 고립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홍천에서는 갑자기 계곡 물이 불어나 탐방객 12명이 고립됐다가 2시간 30분 만에 구조됐고,

원주에서도 강물이 갑자기 불어 펜션에 머물던 투숙객 25명이 한 시간 동안 발이 묶였습니다.

[최임수 / 강원소방본부 종합상황실 : 여섯 가족이 펜션에 숙박하셨나 봐요. 갑자기 비가 오면서 강이 불었거든요. 그래서 못 건너오시는 거를 저희가 배를 이용해서 구조해드린 겁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도시가스 공급이 끊겼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3시간가량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서 청사에 입점한 식당 20여 곳이 영업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천공항공사와 인천 도시가스는 압력 실험 때 썼던 스펀지가 가스관을 막아 가스 공급이 막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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