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기습 발사...한미정상회담 이후 첫 도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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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 1발을 기습 발사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나온 이번 미사일 도발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북한이 언제 미사일을 발사했습니까?

[기자]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구성군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오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930여㎞였고, 고도는 최소 1,300km 이상 상승했다고 밝혀 북한이 이번에도 역시 고각 발사를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오전 9시 55분쯤 항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항행경보 내용은 동해상을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8일 강원도 원산에서 지대함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이후 26일 만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나온 이번 미사일 도발은 한미 양국의 긴밀한 대북 공조에 대한 반발 차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이번 미사일 도발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6·15 남북 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첫 도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 중단을 조건으로 대화 제의를 한 데 대해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결국 도발로 응답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도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는 7.4 남북공동성명 45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남한에서 개혁을 표방하는 새 정권이 들어선 오늘에도 통일문제와 남북관계를 대하는 태도에서 달라진 것은 없으며 따라서 남북관계 역시 낙관하기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주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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