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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 만나게 해달라"고 엽총 무장 40대, 밤새 대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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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합천에서 아들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가 아들은 풀어줬지만, 밤새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인질극을 벌인 피의자가 아직도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부터 대치가 시작됐으니, 벌써 16시간 넘게 경찰과 피의자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1살 김 모 씨는 지금 합천군 대병면 황매산 터널 입구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데요.

엽총으로 무장한 채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하면서 가족, 또 경찰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에는 신발 끈으로 방아쇠와 발가락을 연결하고 총구는 자신을 향하게 한 뒤 쪽잠을 자며 경찰의 접근을 막았습니다.

경찰도 돌발적인 자해나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피의자 김 씨의 마음을 돌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도 경찰과 대치하면서 엽총 여러 발을 발사했기 때문에 더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겁니다.

김 씨의 요구사항은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해달라는 것인데요.

말씀드린 것처럼 총으로 무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우려로 현장에 대기 중인 전처를 직접 만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 씨는 어제 오전 9시 50분쯤 전화로 전처와 말다툼을 벌인 뒤, 초등학교를 찾아가 아들을 데려 나왔고,

이후 전처에게 '아들과 같이 죽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후 진주경찰서 한 지구대에서 자신 소유의 엽총을 출고해 지금까지 범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질로 잡고 있던 아들은 어젯밤 10시 25분쯤 풀어줬고, 다행히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합천군에서 YTN 이윤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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