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ICBM 발사 성공을 주장한 북한을 향해 레드라인, 한계선을 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이 ICBM으로 드러날 경우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도록 해야 한다며, 대북 제재와 압박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발사 5분 만에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북한이 한국과 국제사회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핵·미사일 개발에 집착하는 무모함을 드러냈다며, 한미 정상회담 사흘 만에 감행된 도발을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미가 북한에)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을 촉구한 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북한이 이러한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합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은 생존의 문제라면서, 고강도 대북 제재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은 오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만 가중시킬 뿐임을 북한이 절실히 깨닫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뒤 이뤄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의 접견에선, 북한을 향한 경고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북한이) 한미 정상이 합의한 평화적 방식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호응하지 않고 레드라인(한계선)을 넘어설 경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지 않길 바란다면서, 중국이 강력한 역할에 나서야 북핵의 근원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지금까지 쏜 미사일 가운데 가장 고도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당장은 북한의 대화 의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제재·압박 강화로 북한도 출구가 필요한 시점에선 평화적 방식을 원할 것이라며, 민간 교류 등 대화 병행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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