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에서 '미사일 위기'로...군사적 긴장 고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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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결국 ICBM급 미사일까지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과거 미봉에 그쳤던 북핵 위기가 미사일 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3년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를 선언하면서 한반도엔 전쟁위기가 고조됐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연료봉을 재처리할 움직임을 보이자, 주한 미군이 증원되고 부산항에 전시물자가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실제 미국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외과 수술식 타격을 검토했는데,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강력한 반대의 뜻을 전해 전쟁을 막았다고 회고했습니다.

[김영삼 / 前 대통령 (2009년 SBS라디오 인터뷰): 미국 군함이 동해안에 33척이 와 있었습니다. 이북을 때리려고요. 영변을 때리려고요. 그것을 내가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때리는걸.]

이듬해 제네바 합의를 통해 첫 번째 '북핵 위기'는 넘겼지만, 이후 북한은 5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렸고,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한 위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 신년사 : 핵탄두 폭발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첨단 무장 장비 연구 개발 사업이 활발해지고 대륙 간 탄도 로케트 시험 발사 준비 사업이 마감 단계에 이른 것을 비롯하여….]

북한의 이 같은 위협에 맞서 전임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폐기한 트럼프 정부는 모든 조치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지난 17일) : 만약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위협이 선을 넘어 군사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검토할 것입니다.]

20여 년 전 미봉했던 '북핵 위기'에 '미사일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한반도의 긴장수위는 계속 고조되는 양상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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