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사상 처음으로 한미 연합 미사일 무력시위를 직접 지시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단호한 태도에 공감하며, 미사일 훈련 동참을 결정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변에 배치된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굉음과 함께 잇따라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한 발은 사선으로, 또 한 발은 수직으로 솟구치며 표적을 향해 가공할 속도로 날아갑니다.
우리 군의 현무-Ⅱ와 주한미군의 ATACMS 지대지 미사일이 동시 투입된 사상 첫 한미 연합 미사일 무력시위입니다.
적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가상훈련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엄중한 도발에 성명으로만 대응할 수 없고, 미사일 연합 방위태세를 북한에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미국에 먼저 훈련을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 지시를 받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었고, 곧바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게 평가하고 공감한다면서, 전격적으로 미사일 훈련 동참을 결정했습니다.
두 정상의 빈틈없는 공조에 따라 한미는 북한 도발 하루 만에 고강도 군사 대응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문 대통령이 미국에 연합 미사일 훈련을 먼저 제안해 공세적 조치를 한 데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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