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통해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13명을 만나 신뢰의 기반을 다졌습니다.
북핵 대책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경제 협력 확대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함부르크에서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촛불 혁명과 정치 혁명을 통해 지난 5월 같은 시기에 당선된 한불 정상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프랑스에서 정치혁명을 일으켜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셨는데 직접 만나서 기쁩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근원적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대통령님께 안보 문제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압니다. 저희 프랑스도 한국과 함께 하겠다는 확고한 공약을 전합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총장을 보좌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얘기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총장님을 보좌하던 강경화 정책특보가 우리 대한민국의 첫 여성 외교장관이 돼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제 생각엔 UN이 많은 것을 잃었기 때문에 보상금을 좀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UN의 공약은 확고하다며, 북한을 비롯한 관련국과 대화해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습니다.
턴불 호주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들이 LNG 개발뿐 아니라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인도 총리, 트뤼도 캐나다 총리, 투스크 유럽연합 의장과도 만나 상호 협력 증진에 공감했습니다.
이번 회의 기간에 중국·일본·러시아 정상을 만나 4강 외교를 복원하고, 정상급 지도자 13명을 만나면서 정상 외교의 폭을 넓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두 달만에 열린 G20 회의를 계기로 세계 각국 정상들과 신뢰를 다졌습니다.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향후 정상외교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함부르크에서 YTN 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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