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앞으로 1~2년 안에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 개발 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문가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ICBM 핵심 기술을 모두 확보하기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도 있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언제쯤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출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사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ICBM 3대 핵심 기술은 무엇이고 현재 북한의 능력은 어디까지 왔는지 분석했습니다.
먼저 추진체를 만드는 로켓 기술을 보면 현재 알래스카까지 도달은 가능하지만, 추가 사거리 확보에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두 번째 기술은 핵탄두 소형화.
북한은 성공했다고 주장하지만, 대기권 재진입 때 마찰열을 견뎌야 하는 등 더 많은 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동식 발사대.
출력이 더 큰 미사일을 견디기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발사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ICBM 기술 완성 시기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비확산센터의 조슈아 폴락 연구원은 오는 2019년 말까지 북한의 ICBM 기술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앞으로 1~2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의 마커스 실러 박사는 실제 로켓 비행 궤적과 타격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8년에서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ICBM 개발 능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다만 북한의 ICBM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70822105214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