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북한이 미사일로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갖추는 데 앞으로 몇 달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되고,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CIA 국장이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급진전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 능력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김정은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언제쯤 갖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몇 달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美 CIA 국장 (美 CBS 인터뷰) : (명확히 합시다, 김정은이 미국 영토에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얼마나 남았습니까?) 몇 달 정도요.]

앵커가 6개월 전에도 같은 답변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1년 후에도 그렇게 말하고 싶다며, 미국 정부가 그 시기를 연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국장은 그러면서 북한이 언제 핵실험을 할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핵 능력이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는 것을 정책결정권자들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美 CIA 국장 (美 CBS 인터뷰) : 정책결정권자가 알아야 할 핵심 위험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이 계속 확대되고, 진전되고 더 강력해지고, 더 능력 있고, 더 믿을만한 수준이 돼가고 있다는 겁니다.]

폼페오 국장은 지난해 10월 국방 관련 토론회에서도 북한의 핵 개발 능력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며 수개월 안에 핵무기를 완성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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