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 곳곳에 게릴라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임진강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주변 지역 야영객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 다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비가 오전 11시 이후부터 강해졌습니다.

중부 지방 곳곳에 시간당 10~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됐는데요.

현재 서울·경기와 영서, 그리고 충청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장마전선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어 중부지방에 게릴라성 호우가 이어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내일까지 중북부 지방에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고, 충청과 호남 지방에도 30~8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된 장맛비에 임진강 주변에 피서객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북부에 많은 비가 내리면 임진강 수위가 크게 상승하게 되는데요,

주말과 휴일 사이 내린 장맛비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어섰습니다.

필승교 수위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0.93m이었다가 오전 11시 10분쯤 1.01m로 1m를 넘어섰습니다.

필승교 수위가 1m를 넘으면 홍수 관심 단계로 임진강 하류 수위가 급상승합니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오전 11시 40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임진강 주변 낚시꾼과 야영객에게 안전한 지대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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