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美 트럼프 행정부의 무슬림 6개국 입국금지 행정명령 법정 다툼이 다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부모와 손주 사이가 이른바 '진실한 관계'냐 아니냐의 논쟁인데, 공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반년 이상 계속되는 '反이민 행정명령' 다툼을 김기봉 특파원의 돌아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전격 단행한 무슬림 7개국 국적자 입국 금지 행정명령.
비행기를 타고 오다 갑자기 불법 신분이 된 사람들이 공항에 억류되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습니다.
용기 있는 연방지법 판사가 이 명령을 중단시켰고, 트럼프 정부는 이라크를 뺀 6개국 입국금지 새 명령을 내놨지만, 이 또한 저지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가혹한 이번 결정에 맞서 싸울 것입니다. 갈 데까지 가 봅시다. 대법원으로 말입니다.]
美 대법원은 만장일치로 행정명령을 인정했지만 '보나 파이드', 이른바 '진실한 관계'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로 한정했는데, 이 관계를 둘러싼 2차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마크 와세프 / 난민지원 단체 변호사 : 가족 관계를 트럼프 정부가 규정해서도 안 되고, 규정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고 봅니다.]
미 정부는 조부모를 이 관계 범주에서 뺐지만, 하와이 연방지법의 데릭 왓슨 판사는 조부모를 포함해야 한다고 다시 제동을 걸었습니다.
미 법무부는 즉각 항소해 또다시 대법원에 공을 넘겼습니다.
조부모와 손주 관계가 진실한 관계인가, 아닌가?
참으로 어려운 이 질문에 미 대법원이 무슨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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