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아 갑질 논란을 일으킨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모든 결과는 자신의 불찰이고 상처받은 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운전기사에게 상습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산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거듭 고개 숙이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장한 / 종근당 회장 :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모든 결과는 자신의 불찰이라며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향후 거취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습니다.
앞서 이 회장이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녹취가 공개돼 비난이 일었습니다.
[이장한 / 종근당 회장 :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서 XX야. 살쪄서 미쳐서 다니면서…. 뭐하러 회사에…. XX 같은 XX.]
[이장한 / 종근당 회장 : 아비가 뭐하는 X인데 제대로 못 가르치고 그러는 거야 이거. 너희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XX야 그 나이에 네가 돈 벌어서 살아야지 이 XX야. 집에서 주는 돈 갖고….]
녹취를 제공한 운전기사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일부는 후유 장해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이 회장은 이후 연락이 닿는 대로 피해 운전기사들과 직접 만나 사죄의 뜻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갑질 횡포 논란 하루 만에 이 회장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회적 비난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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