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잊은 추경안 심사...공무원 증원 여야 대립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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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는 18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 추경안 처리를 목표로 막바지 심사에 분주했습니다.

하지만 추경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여야가 다시 한 번 양보 없는 대립으로 치다고 있어서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안을 다루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휴일에도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지난 주말 긴 전체회의를 마치고, 각 당 간사 등 상임위 소속의원 11명이 모여 구체적인 항목을 조율했습니다.

쟁점은 역시 공무원 증원 문제.

전체 11조 2천억 원 가운데 공무원 추가 채용을 위한 시험 교육비 80억 원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비용이 빠지면 올해 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돼, 일자리 창출이 후년까지 늦어지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LED 교체 비용 등을 조정해, 야당에서 원하는 예산을 포함하겠다고 설득했습니다.

[제윤경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만 2천 명의 경찰관, 부사관와 함께 보육 보건 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2만 4천 개, 노인 일자리 3만 개 등 총 7만 천 명 규모의 일자리가 불필요한 자리는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야 3당은 시혐 교육비 전액 삭감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을 전제로 추경안 심사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한 발짝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에 반대하는 국민의당도 시험 교육비는 추경의 뇌관과 같은 상징적 항목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 이번 추경을 굳이 일자리 추경이라고 명명해놓고 공무원 늘리는 데 쓰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왜 그런 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는지 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바른정당 역시 공무원 증원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추경안 심사에 참여하면서 일단락됐던 여야의 기 싸움은, 이제 그 내용을 두고 2라운드 대결에 돌입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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