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수해를 당한 충청 지역은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려 고생이 이만저만 한 게 아닌데요,
사실상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사람들은 더위를 피해 바다로 숲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위를 참지 못한 피서객들이 바다로 뛰어듭니다.
시원한 바다에 몸을 담그니 내리쬐는 햇살도 두렵지 않습니다.
물장난하는 가족들의 표정에서 더위는 찾을 수 없고, 시원함만 가득합니다.
[조한찬 / 경기도 용인시 : 집에 있을 때는 너무 더워서 밤에 잘 때도 힘들고 그랬는데 이렇게 오니까 매우 시원하고 바닷물도 딱 적당해서 수영하기 참 좋더라고요. ]
호숫가 편백숲은 더위 피하는 데는 명당입니다.
나무 그늘에서 책을 읽고, 가벼운 운동을 하며 폭염 속에서도 여유를 만끽합니다.
호수 위 새들도 더위 사냥에 가세했습니다.
[박효원 / 경남 창원시 용호동 : 더우니까 시원한데 이렇게 편백 밑에서 이렇게 운동하니까 너무 좋잖아요. 많은 사람이 또 나와 있네요.]
도심을 걷는 사람들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부채와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음료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지만 순간의 행복일 뿐입니다.
[윤영애 / 대구 유천동 : 땀도 많이 나고 햇볕도 너무 강렬해서 견디기가 좀 힘들긴 해요. 비가 오면 좀 시원하긴 할 텐데 비도 작년에 비해서 좀 덜 오는 것 같고….]
강원도 산간지역과 서해안 일부를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가마솥더위의 위용을 실감한 하루였습니다.
온열 환에 주의하면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나름의 지혜가 요구됩니다.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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