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14형 뛰어넘었다...신형 ICBM?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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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시험 발사한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지난 4일 화성-14형 보다 고도와 비행 거리가 한층 더 올라갔습니다.

이 때문에 화성-14형의 신형 ICBM급 미사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정상 각도로 쐈을 경우 미 본토에 한층 더 깊숙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고도 3천7백km, 비행 거리는 천여km로 파악됩니다.

지난 4일 쏘아 올린 화성-14형 보다 고도는 900km, 비행 거리는 60km 더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상 각도로 쏘아 올렸을 경우 사거리가 만 킬로미터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발사할 경우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깊숙히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군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화성-14형의 개량형, 또는 신형 ICBM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김일성 생일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북한은 이와 함께 이번에도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실험을 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미 양측은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맞서 미완성 단계라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화성-14형 도발로 대북제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다시 ICBM급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서면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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