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한미 양국의 군사적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발 이틀 만인 오늘 오전 미군이 B-1B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폭격기 2대가 괌 공군기지에서 출격했습니다.
B-1B 편대는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의 엄호를 받으며 동해와 강원도 지역에서 비행을 한 뒤 오산 기지 상공을 거쳐서 괌으로 복귀했습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꼽힙니다.
B-1B는 한 번 출격으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파괴력을 갖추고 있어 북한의 핵심 시설을 정밀 폭격할 전략 자산으로 평가받습니다.
최대속도 마하 1.25로 3대 전략폭격기 가운데 가장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해 작전이 가능합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미 공군은 B-1B 2대를 한반도에 전개해 정밀 폭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화성-14형 미사일을 1차 발사한 지 나흘 만이었는데 이번에는 미사일 도발 이틀 만에 B-1B 폭격기를 출격시킨 겁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화성-14호 도발 직후인 어제 북한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신형 탄도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또 양국 최고 사령관들이 긴급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을 전방위 압박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출격한 B-1B 폭격기에 이어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동시에 전개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음 달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앞두고 있어 미국의 최첨단 전략 무기가 한반도에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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