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미국은 일본과도 군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발사된 미사일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상당한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일본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특파원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앞서도 미군 B1 폭격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일본에서도 이 폭격기가 출동한 건가요?
[기자]
그런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미국과 일본 등에서 훈련한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볼 때 그런 추정이 가능해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기시다 외무상이 자위대 전투기와 미국 공군 폭격기가 공동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시간대는 밝히지 않았지만 오늘 오전 일본 항공자위대 F2 전투기 2대와 미국 공군의 B1 폭격기 2대의 공동훈련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장소는 일본 규슈 서부, 한반도 인근 공해 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지난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안보 환경에서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안정을 향한 일본의 의사와 높은 능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북 정책에 있어 미국과 일본의 강한 연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압박 의미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제 발사된 북한 미사일이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이다'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있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인가요?
[기자]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크게 두 가지 면에서 기술적으로 발전된 부분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첫 번째는 항로 유도 기술입니다.
아사히신문은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 일본 군 당국은 이번에 발사된 탄도미사일 항적이 발사 전 북한이 입력한 고도와 비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파 등에 영향받지 않고 사전에 계산한 대로 날아가도록 유도하는 관성항법 기술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두 번째는 대기권 밖으로 날아올랐다가 다시 진입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탄도 미사일이 대기권에 돌입할 때는 통상 7천 도의 고온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때 가장 중요한 탄두를 지키기 위한 탄소 복합재 등에 의한 내성 장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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