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푹푹 찌는 무더위가 오늘 절정을 향했습니다.
경남 밀양의 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등 가마솥더위 속에 전국이 펄펄 끓어올랐습니다.
김인철 기자입니다.
[기자]
36도를 넘은 찜통더위에 아스팔트 길이 녹는 것 같습니다.
그늘을 찾아 도심 공원에 나왔지만, 신통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하얗게 물을 뿜어 대는 시원한 인공 안개가 반갑습니다.
[김하진 / 대구 월성동 : 다니면 짜증 나고 살 닿는데 마다 땀나고, 그래서 데이트하는 데도 불편해요.]
모든 것을 다 태울 듯, 태양이 이글거립니다.
알록달록한 파라솔이 하얀 백사장에 활짝 펼쳐졌고, 달아오른 열기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바다는 붐빕니다.
부서지는 파도에 이리저리 몸을 맡기고 비명을 지르다 보면, 찌는 듯한 무더위가 조금은 가십니다.
[김송이 / 경기도 의정부 :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부산에 놀러 왔어요. 바다에 들어가면 시원하니까, 몸을 담그고 싶어서 놀러 왔어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해운대 해수욕장의 일부 시설물은 철거했지만, 입욕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폭염 경보 속에 경남 밀양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았고, 남부 대부분이 35도를 웃도는 등 전국이 무더위로 펄펄 끓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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