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가계부채, 성장 제약할 수준으로 과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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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경제성장을 제약할 정도로 지나친 수준이라고 한국은행이 다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이달 안으로 발표될 전망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

이 정도면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과다한 수준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입니다.

GDP 대비 가계부채의 위험 수위를 나타내는 임계치를 보면 세계경제포럼이 75%, 국제결제은행이 85%로 설정한 가운데 한국은 92.8%를 기록해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계 빚을 내서 투자하는 수준이 임계점을 상회 하는 나라는 한국 이외에 스위스, 호주, 노르웨이, 캐나다, 스웨덴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6개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 포인트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사회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이 가계부채에 더 취약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보고서는 이들 나라에서 금리가 상승하면 원금과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결제은행 BIS는 우리나라에서 금리가 2.5% 포인트 오르면 민간부문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은 3.7% 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BIS는 경제규모와 비교한 가계부채 증가속도에서 한국을 세계 3위 수준으로 평가했습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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