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또래 집단 괴롭힘' 10대, 징역 4년 구형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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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창생을 목 졸라 기절시키는 등 방법이 잔혹해 충격을 줬던 '광주 또래 집단 괴롭힘 사건' 10대들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가해자들은 자신들에게 내려진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검찰은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이들에게 장기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피고인이 된 가해자 학생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하나, 둘 법원에 들어옵니다.

법정에 선 이들은 구속된 사람까지 모두 4명입니다.

이들은 동네 친구를 욕실에 가둬둔 뒤 찬물을 오래도록 끼얹어 괴롭히고, 옷을 벗겨 추행하거나 알몸사진을 유포하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피해자 머리카락을 라이터로 태운 뒤 제멋대로 잘라버렸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수시로 때리거나 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10대 피고인들은 이런 잔혹한 괴롭힘을 자신들이 벌였다고 인정했습니다.

또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괴롭힘을 주도한 피고인 2명에게 장기 4년에서 단기 3년의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피해자와 가해자 간에 일부 합의가 이뤄졌더라도, 범행 수법이 잔인해 사안이 무겁다는 겁니다.

가담 정도가 비교적 낮은 또 다른 10대 2명도 장기 2년에서 단기 1년 6월의 징역형이 구형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3일로 예고된 상황.

최근 부산 등 전국에서 청소년과 관련된 잔혹한 범행이 연이은 상황에 재판부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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