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광삼 / 변호사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처음으로 공개 진술에 나선 김지은 씨는 눈물로 피해 사실을 호소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리고 김광삼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김지은 씨는 오열했고 안희정 전 지사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김지은 씨가 45분 최후 진술 내내 오열했습니다. 그 내용은 잠시 뒤에 짚어보도록 하고요. 김광삼 변호사님, 징역 4년을 구형했습니다. 혐의에 비해서 어느 정도 구형이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혐의가 굉장히 많죠. 그러니까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또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5회, 그리고 기습적인 강제추행을 했다는 거니까 횟수만 합쳐도 벌써 10회 가까이 되잖아요.
그리고 사실 이 부분이 정말 위력에 의해서 했다고 하면 엄벌해야 할 그런 사안이죠. 그래서 구형 징역 4년도 사실은 유죄를 전제로 한다면 그렇게 많은 형은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일단은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안희정 전 지사가 무죄를 다투고 했기 때문에 무죄가 나오느냐, 아니면 무죄가 나오지 않고 유죄가 나온다고 하면 4년보다 더 높은 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보고요.
오늘 재판 자체는 원래는 마지막 재판 종결 때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2차, 3차까지는 검찰 측 증인, 김지은 씨 측 증인이 나와서 진술을 했는데 비공개로 했지 않습니까?
4차, 5차 증언 때는 안희정 전 지사 측의 수행비서랄지 비서실장들이 나와서 얘기했는데 그게 공개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공개된 내용만 가지고 언론에서 보도를 하니까 김지은 씨에 대해서 굉장히 불리한 그런 얘기가 다 나왔거든요.
그래서 아마 김지은 씨 측, 또 김지은 씨 측 변호인은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그렇게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재판장에게 마지막 피해자가 진술의 기회를 달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나와서 얘기했는데 정말 김지은 씨의 어떤 오늘 법정에서의 진술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충격적인 내용이 엄청 많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처벌이 나의 유일한 희망이다, 간곡히 부탁한다, 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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