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사관과 종교관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22일 만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박 후보자가 밝힌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가 결국 낙마했습니다.
오늘 중기부 대변인실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먼저, 청문회를 통해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는데도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부적격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던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진정으로 통합하고 상생해 사람 중심의 더불어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하길 소망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박 후보자는 현재 포항공대 교수인데요.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진화론을 부정하는 창조과학회 활동을 했던 이력과 뉴라이트 계열 학자와 극우 논객을 세미나 강사로 초청했던 일도 논란이 됐고, 역사관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그러나 박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을 반박하며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이후 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다운계약서 탈세, 주식 무상 증여 의혹 등도 제기됐습니다.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국회 여야는 박성진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내용의 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청와대에 제출했습니다.
청문회를 마치고 나흘 만에, 지명된 지는 22일 만에 결국 박 후보자는 사퇴했는데요.
문재인 정부 들어 지명된 장관급 후보자로서는 다섯 번째 사퇴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청에서 승격해 지난 7월 출범했지만, 현재 52일째 장관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YTN 박소정[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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