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
7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두고 내린 결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하린 기자!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다름 아닌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면서 자질 논란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결국 사퇴했군요?
[답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조금 전 10시 반쯤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후보직에서 사퇴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한때 경기도 분당과 서울 강남에 아파트 한채 씩을 보유하고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소지한 사실상 3주택자였던 전력으로 자질 논란을 겪었습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엘스 아파트 59㎡와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 84㎡ 등 아파트 2채와 세종시 반곡동에 건설 중인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 155㎡ 분양권을 갖고 있었던 겁니다.
특히 분당 아파트는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딸 부부에 증여했고, 그 집에 월세로 거주하면서 꼼수 증여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서민 주거를 책임질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공직에 있을 때 부동산 투자에 몰두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됐고,
인사 청문회 내내 자신의 부동산 보유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면서 사과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성난 여론은 진정되지 않았고 여기에 더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재개발 상가 투자 논란이 겹치면서 최 후보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져 결국, 7명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두고 자진사퇴에 이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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