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멕시코 강진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밤사이 일본과 타이완에서도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모두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라 불리는 지역이어서 연쇄 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멕시코 상황부터 알아보죠, 여진이 계속되고 사망자도 늘고 있다면서요?
[기자]
우리 시각으로 어제 새벽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멕시코 시티에는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진동이 계속되자 불안감이 커져 귀가하지 못하고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당국이 집계한 사망자는 현재 한국 교민 1명을 포함해 225명에 달합니다.
여기에는 초등학교가 무너지며 한꺼번에 참변을 당한 어린아이도 20여 명이 포함됐습니다.
멕시코 역사상 최악의 지진은 1985년 발생한 규모 8.1의 대지진인데요,
당시 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났습니다.
그런데 32년 만에 같은 날,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면서 멕시코 전역이 지진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지진은 규모에 비해 건물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무척 컸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2가지 정도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지형적인 요인과 내진 설계입니다.
우선 멕시코 시티는 큰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한 데다 지형적으로 보면 3개의 지각판이 만나는 곳입니다.
북아메리카판, 태평양판, 코코스판 이렇게 거대한 3개의 지각판이 만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힘이 더 축적되는 곳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진앙이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고, 규모보다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지진에 감당할 수 있는 내진 설계도 충분히 되어 있지 않아 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멕시코 지진 이후 밤사이 또 불의 고리 지역에서 지진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고요?
[기자]
밤사이 불의 고리 지역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잇따랐는데요.
먼저 어젯밤에는 타이완 동쪽 해상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는 없었지만 타이둥 현과 화롄 현에서는 각각 진도 5와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타이완 당국이 전했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에는 일본 동쪽 해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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