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엄홍길 휴먼재단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네팔 청소년들이 뉴스 전문 채널인 YTN을 찾아 디지털 첨단 방송 설비 등을 둘러보며 뉴스 방송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네팔 청소년들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남산 서울타워도 방문했습니다. 강승민 기잡니다.
[기자]
방송국에 들어선 네팔 청소년들이 신기한 듯 이리저리 둘러보며 카메라와 첨단 설비에서 눈을 떼지 못 합니다.
스튜디오와 주조정실 등 방송국의 여러 시설을 살피고 직접 특수촬영 화면인 크로마키 앞에 서서 기상 캐스터가 돼보기도 하고, 마이크를 잡고 방송 기자가 돼보기도 합니다.
[나빈 빠리야 / 네팔 비레탄티 휴먼스쿨 학생]
"처음으로 방송국에 와봤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네팔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다 이야기해줄거예요."
방송국 견학에 앞서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인 남산 서울타워도 찾았습니다.
전망대에 올라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 시내 전경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알리사 타망 / 네팔 비레탄티 휴먼스쿨 학생]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오늘도 남산타워에 와서 서울의 경치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재밌습니다."
네팔 청소년 9명은 엄홍길 휴먼재단이 세운 네팔 비레탄티 휴먼스쿨의 미술 재능 우수 학생들로, 명예 교장인 김규현 화백의 가르침을 받은 인연으로 난생 처음 고향을 벗어나 한국으로 초청받았습니다.
학생들이 그린 그림 120여 점이 지난 13일부터 서울 인사동에서 ‘히말라야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휴머니즘을 실천하고자 지난 2008년 창립된 엄홍길 휴먼재단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네팔 히말라야의 오지 마을에 12개 학교를 지었습니다.
[엄홍길 /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네팔에 지은 12개 학교 중 네 번째로 지은 안나푸르나 산 초입의 비레탄티 마을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쳤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너무 이쁘게 잘 그려서 히말라야 산 속에만 있기는 아깝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어서 초청했습니다."
한국의 고궁과 박물관, 학교 등을 탐방한 학생들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한국의 문화 관광지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
YTN PLUS 강승민입니다.
[YTN PLUS] 취재 강승민 기자, 촬영·편집 박세근 기자, 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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