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유엔 총회 연설 등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고,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전략 자산의 개발과 획득에 합의했습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김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UN 총회 참석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형성입니다.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도발과 제재의 악순환을 멈출 근본적 방안을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 다자주의 대화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하고자 하는 유엔 정신이 가장 절박하게 요청되는 곳이 바로 한반도입니다.]
또, 한·미, 한·미·일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3국 간의 긴밀한 공조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한국의 최첨단 군사 자산 획득과 개발 등을 통해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국, 세네갈 등 4개국 정상과도 회담하며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안보 위기를 우려하는 해외 투자자들에게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고 대화의 길로 나오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경제지도가 그려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세계 문화·체육계 저명인사들에게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원해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제) : 이러한 시점에 남북이 함께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 해외 지도자 접견이나 동포 간담회 등 거의 모든 일정에서 평창 올림픽을 홍보하며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취임 첫해에 처음으로 UN 총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 홍보와 평화적 북핵 해법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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