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이른바 중도를 표방하는 두 정당의 의원들이 정책 연대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여소야대, 4당 체제 정국을 흔드는 불씨가 되지 않을까 관심이 쏠렸는데요.
조성호 기자가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책 연대를 모색하겠다며 꾸린 이른바 '국민통합포럼'입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의원 (지난 20일)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패권 정치와 권력의 사유화에 대해서 저항하면서 생긴 정당이니만큼….]
[정운천 / 바른정당 의원 (지난 20일) : 일차적으로는 정기국회에서 입법 공조를 통해 제대로 공조해 보는 사례를 한 번 만들어보자….]
모임 취지보다도 관심을 받은 것은 중도를 지향하는 두 정치세력이 손을 잡을 가능성입니다.
하지만 두 정당이 놓인 상황을 보면 선거연대나 실질적인 통합으로 가는 길은 복잡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자강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지역 기반인 호남 민심이 집중된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를 원하는 물밑 여론이 존재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15일) : 지금 우리 당이 심장정지 상태에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희가 다시 국민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사랑받는 것이 지금은 시급합니다.]
바른정당에서도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힘을 갖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반면, 자유한국당의 혁신을 지켜본 뒤 보수 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합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지난 13일) : 자강이 없는 통합은 굴복에 불과할 뿐이고, 통합은 정치는 세력을 키워가는 것이므로 자강하게 되면 통합도 쉽게 올 거라고 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정책 연대 움직임이 여소야대와 다당제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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