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포고 주장, 무력시위 앞당기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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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앵커]
미국의 기습 공중무력 시위에 맞서서 북한에 영공 밖에서까지 자위권을 행사하겠다 이렇게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제 뉴욕을 떠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이 자신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면서 맞대응을 예고했는데요. 북미 간의 말폭탄 싸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얘기 김열수 한국군사연구연구원 안보전략실장 그리고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11시.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는 시간보다 훨씬 넘겨서 성명이 발표가 됐는데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귀국길에 오르면서 성명을 발표한 건데 가장 주목할 발언이 역시 선전포고 이 발언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바로 이렇게 맞받아쳤는데요.

함께 들어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트럼프는 지난 주말 또다시 우리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것을 공언함으로써 끝내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한 말이기 때문에 이건 명백한 선전포고입니다.지금 유엔총회에 참가하는 모든 성원국 대표단을 포함해서 전 세계는 이번에 미국이 먼저 우리에게 선전포고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앵커]
지금 리용호 외무상이 발언하고 미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까지 들어보였습니다. 지금 북한은 선전포고다.

그리고 지금 미국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무슨 선전포고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것은 선전포고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보는데요. 미국이 몇 개의 전쟁에 대해서 선전포고를 한 유형을 보면 전혀 이거하고 달라요.

예를 들자면 1990년, 그러니까 미국 주도의 다국적 군이 조성이 돼서 이라크를 공격했을 때. 그때 당시에 최후통첩을 하게 되거든요.

그 최후통첩이 바로 이라크의 쿠웨이트에서 철수하라라고 얘기를 했고요. 두 번째 2001년도죠. 소위 말해서 미국에서 9.11테러가 났을 때 그때 당시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 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을 넘겨줘야 되는데 안 넘겨준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걸 빨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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