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장 열흘의 긴 연휴를 맞아 여행 계획하신 분들 많으시죠.
인천공항은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종일 북적였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항 출국장이 구름 인파로 가득합니다.
엄마도, 아이도 설레는 표정으로 여행 가방을 끌고, 수북이 짐도 쌓아 옮깁니다.
탑승 창구 앞은 이미 만원이지만, 여행길에 오르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합니다.
[김영호 / 충북 진천군 : 필리핀 마닐라에 가서 현지 음식도 많이 먹고, 권투선수 파퀴아오를 보고 싶은데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연휴 특수를 맞은 면세점은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면세품 인도장 앞은 대기 줄이 끝없이 늘어서 있고, 지루한 기다림 끝에 물품을 받은 여행객들은 비행기를 놓칠세라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래도 가족과 이웃 선물을 한 아름 안고 비행기에 오르는 마음만은 가뿐합니다.
[이명순 / 서울 서초동 : 여러 가지, 손자 손녀 줄 선물 샀어요. 코타키나발루 가요. 너무 설레고 거기 가서 지낼 생각 하니 기뻐요.]
최장 열흘 동안 이어지는 황금 추석.
이번 연휴 기간에만 195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10% 이상 늘어난 겁니다.
인천공항도 혼잡에 대비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공항 철도 운행 시간을 연장하는 등 특별 교통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고향 가는 길 만큼이나 분주한 여행 행렬, 새로운 추석 풍속도의 모습입니다.
YTN 차정윤[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92918534450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