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모처럼 만나는 가족·친지와의 시간" />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모처럼 만나는 가족·친지와의 시간"/>

"잠도 못 자요"...추석이 더 바쁜 사람들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3

[앵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모처럼 만나는 가족·친지와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으실 텐데요.

명절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HCN 뉴스 윤경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밤늦은 시간 포항우편집중국.

트럭 뒷문이 열리자 추석 선물용 택배 상자가 무더기로 쏟아집니다.

분주한 손놀림으로 분류된 택배 상자는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최종 도착지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우편 분류 자동화 시스템 등 모든 장비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보지만 쌓여가는 물량에 밤샘 작업은 불가피합니다.

지난 13일부터 2주 동안 포항우편집중국에서 처리한 택배 물량은 38만 6천여 톤.

하루 최대 처리 물량이 9만 톤에 달하다 보니 120여 명이 매일 수송 전쟁을 펼칩니다.

[이승학 / 포항우편집중국 총괄팀장 : 이번 추석은 작년에 비해서 물량이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당히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에 평균 8만 톤 정도, 최고 많을 때는 10만 톤 정도…]

대목을 맞은 한과 공장도 쉴 틈이 없긴 마찬가지.

기름에 잘 튀겨낸 찹쌀 반죽에 쌀과 무로 만든 조청을 붓고, 쌀 튀밥을 버무려주면 먹음직스러운 유과가 완성됩니다.

끼니까지 걸러 가며 선물세트를 포장하지만 밀린 주문량을 맞추기도 버겁습니다.

[박선녀 / 한과공장 운영 : 저희 잠 못 자죠. 잠 잘 시간이 없어요. 잠자고 싶은데‥택배가 내일 마감이니까 택배에 맞춰서 작업을 하고요. 그다음에 주문하신 분들 맞춰서 작업하느라고 너무 정신이 없어요.]

병원 응급실도 바쁘기로 치면 첫 손에 꼽히는 곳.

연휴 기간 종합병원은 응급실만 운영되다 보니 미리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로 북새통인 데다, 올해는 연휴까지 길어 심리적 긴장은 더 큽니다.

[윤가영 / 포항세명기독병원 간호사 : 평소에도 응급실이 바쁜 편이긴 하지만 명절 때는 음식 만들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고, 이동이 많다 보니까 교통사고라든지, 화상을 입고 오시는 분들도 꽤 있어서 평상시보다 3~4배 정도 많이 오시거든요.]

행복을 전달하고, 이웃들의 편안한 연휴를 위해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어 민족 대명절이 더 풍요롭습니다.

HCN 뉴스 윤경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93000005894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